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번달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11년 6월 이후 약 6년 5개월 만입니다.
또 지난해 6월 인하 이후 16개월동안 동결 기조를 이어오던 기준금리는 1년 5개월 만에 조정됐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장기간 지속돼 온 초저금리로 가계부채가 폭증하는 등 금융리스크 요인들이 누적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올해 3% 이상의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등 경기 회복세가 확인됐다는 점도 금리 인상을 뒷받침했습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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