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넘보는 재정비구역' 김포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사업시행인가

입력 2017-11-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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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 "자연, 사람, 환경이 조화된 새로운 북변5구역 만들겠다"
- 대림산업 시공사 선정… 도시환경 정비는 기본, 조합원 프리미엄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

김포시가 광역적 계획을 통한 기성 시가지의 효율적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 도시 기능 회복, 지역간 불균형 해소 등 공익적 목적으로 시행되는 `재정비촉진사업`이 그것이다.

여러 대상지 중 요즈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북변동 380-8번지 일대 11만4,683㎡를 아우르는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다.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이전 김포시 최고의 중심지로 손꼽혔던 북변5구역은 지난 2011년 재정비촉진지구로 고시돼 2013년 조합이 설립됐지만 반대세력 수렴에 난항을 겪었으나, 11월29일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북변5구역은 용적률이 걸포3지구(220%) 등 주변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676%로, 총 5개 블록에 아파트 2,000여 세대와 전용면적 18~39㎡의 도시형생활주택 200여 가구, 주상복합, 호텔, 오피스텔 1,500여 실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2개 블록의 시공사로는 대림산업이 선정돼 최종 승인을 앞둔 상태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기존 건축물을 철거한 뒤 해당 토지 위에 건축물을 신축o분양하고, 그에 따른 이득을 조합원에게 분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의 주체가 조합원이라는 점은 같지만 조합원들이 각자가 소유한 부동산을 출자하는 시스템이라 재건축이나 재개발과는 성격이 다르다.

무엇보다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이윤이 크다. 조합측이 사업설명회 당시 발표한 북변5구역 정비사업의 추정 비례율((수입총계-총 사업비)/종전 자산)은 147%로, 이 비율을 적용해 개별 권리가액과 분담금을 산정해보면 상당수 조합원이 적잖은 프리미엄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분양가와 일반 분양가에 상당한 차등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조합원 모두가 본인의 희생을 감내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만큼 최선의 결과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실제 북변5구역은 풍성한 조합원 전용 특혜를 마련해뒀다. 모든 조합원은 청약 예금 등과 관계 없이 저렴한 분양가에 100% 분양권을 확보하게 되며, 로열층 우선배정, 세제 혜택 등도 누릴 수 있다. 또 조합원 가구의 발코니 확장 및 샷시(안방 제외), 우물천정, 거실 아트월 시공비를 면제해주는 것은 물론 빌트인 냉장o냉동고(255L), 드럼 세탁기(10kg), LED TV(42인치), 광파오븐레인지(34L), 3구 가스 쿡탑, 주방 액정 TV(10인치), 행주o도마 살균기, 음식물 탈수기, 부부욕실 스피커폰, 부부욕실 비데, 디지털 도어락, 전동 빨래건조대 등도 무상 제공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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