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기업 ㈜오코스모스가 ㈜티비스톰과 셋톱박스 H/W(Hardware)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오코스모스는 지난 2015년부터 방송/통신 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 기업인 ㈜티비스톰과 긴밀히 협력하며, 영업기반 확대, 신사업 발굴, 마케팅 강화 등의 상호간 교류를 진행해왔다. 특히 아시아지역 IPTV솔루션 서비스 사업을 포함한 주요 전략 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이러한 가운데 ㈜티비스톰이 인도네시아 트랜스비젼사와 위성서비스 플랫폼공급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면서 ㈜오코스모스가 인도네시아 트랜스비전사에 공급될 위성서비스 플랫폼의 H/W(Hardware)인 STB(Set Top Box)와 RCU(Remote Control Unit)를 납품하게 됐다. ㈜오코스모스 측에 따르면 오는 4월 경 초도납품을 시작으로 한 미화 1,000만불 규모이다.
이번 계약으로 ㈜오코스모스는 향후 동남아시장에 대규모 납품 계약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트랜스비젼은 스마트 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24개 도시의 2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굴지의 방송사업자인 만큼 향후 안정적으로 동남아 시장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코스모스 관계자는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이번 납품 계약이 좋은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코스모스는 모바일과 태블릿 PC, 모션 컨트롤러를 비롯한 다양한 IT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리모컨 다기능 문자입력기술을 접목한 윈도우 운영체제 기반의 태블릿PC를 출시한 바 있으며, 스마트홈 시대의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체결로 오코스모스가 향후 스마트홈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굳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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