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교수 등 의료진의 인권침해를 주장한 것과 관련, 의견을 더해 눈길을 끈다.
김어준은 지난 23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각도를 달리해서 이 문제를 보려고 한다”며 김종대 의원과 이국종 교수를 둘러싼 논쟁을 거론했다.
당시 김종대 의원은 지난달 17일 자신의 SNS에 북한 귀순 병사의 기생충, 내장의 분변 등 상태를 공개한 의료진을 향해 ‘인격 테러’를 저질렀다며 의료법 위반을 언급했다. 이에 이국종 교수는 “관계당국과 합의된 사항“임을 강조하며 일련의 논란에 피로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어준은 “과거 서구 제국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동양의 비위생성과 야만성을 강조한 것과 비슷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종대 의원이 느낀 불편함의 본질은 굳이 귀순 북한 병사의 기생충까지 동원해가며 북한에 대한 남한의 우월함을 확인하고자 하는 ‘졸렬함’이 아니었을까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