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상태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유산소 및 근력운동과 함께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고 권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골다공증(질병코드 M80~M82)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5만5천975명으로 2012년(79만505명)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2년 5만7천명에서 2016년 5만3천명으로 5.4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여성은 73만4천명에서 80만2천명으로 9.3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남녀 모두 50대에서 진료 인원이 급격히 늘어났다.
전체 진료 인원 중 40대 이하 비율은 3.5에 불과했고 전체 96.5(3만93명)가 50대 이상이었다.
그중에서도 60대(29만5천명·34.4)에서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70대(27만6천명·32.2), 50대(15만5천명·18.1)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 수는 1천686명으로 여성이 3천175명, 남성이 211명이었다. 여성이 남성의 약 15배 규모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여성은 70대가 1만5천229명으로 10명 중 1.5명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가 1만593명, 80세 이상이 1만304명으로 모두 10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다.
즉, 60대 이상 여성 10명 중 1명은 지난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는 뜻이다.
남성의 경우는 고연령대일수록 진료 인원이 많았는데, 80세 이상에서 2천7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70대가 1천575명 순이었다.
남성 골다공증 환자가 더 적은 이유는 남녀 간의 골격 차이 때문이다.
남성은 여성보다 뼈의 크기가 커 뼈의 단단한 부분(피질골) 자체가 더 두껍다.
또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 분비가 저하 또는 중지되면 칼슘의 소실이 일어나기 쉬워 골밀도가 골다공증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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