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오름 현상 "볼수록 경이로워"...이번엔 두 개 연속?

입력 2017-12-05 12:58   수정 2017-12-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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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 발생"
5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용오름 시선집중



용오름 현상이 한 개도 아니고 두 개라면?

기상청이 5일 오전 9시 50분부터 15분가량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용오름이란 격심한 회오리바람을 동반하는 기둥 모양 또는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적란운 밑에서 지면 또는 해면까지 닿아있는 현상을 뜻한다.

용오름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이번 용오름 현상과 관련, 기상청은 “북서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된 데다 풍하측(바람이 불어가는 쪽)인 남부에서 일종의 바람막이 역할을 한 한라산을 공기가 돌아들어 가면서 국지적으로 수렴해 용오름이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번 용오름에 따른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주로 태풍과 관련이 있는 용오름(waterspout)은 물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이다. 일반적인 토네이도가 먼지나 잔해물을 빨아들이는 것과 달리, 용오름은 물을 빨아들이지만 용 깔대기형 구름을 눈으로 볼 수 있다.

용오름 현상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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