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피자' 유명세에 피자마루 매출 20∼40% 급증

입력 2017-12-0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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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한 피자로 유명세를 탄 중소 피자업체 매출이 하루아침에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예산안 마련 등으로 격무에 시달린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 피자마루 피자 350판을 보냈다.
이영존 피자마루 대표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매장마다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20∼40%가량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피자마루는 국내에 63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이 대표는 "피자마루는 소규모 동네 피자가게라 일반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아주 큰 홍보가 됐다"며 "매장마다 장사가 잘된다고 하니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피자마루 선정 배경에 대해 "상생협력을 통한 브랜드 운영과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고, `사랑의 1만 판 피자 나눔`,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행 약속을 실천 중인 업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각종 행사에서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중소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업체들은 이를 통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많은 이들에게 생소했던 세븐브로이 맥주가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청와대 `호프미팅`에서 건배주로 선택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편의점 등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또 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는 경영난으로 2013년 폐업했다가 문 대통령이 신는 구두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후원이 밀려들어 내년 봄 신제품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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