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최초로 LTE 이동통신 기반의 V2X 단말과 이를 활용한 자율주행 안전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TE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차량 대 차량(V2V), 차량 대 인프라(V2I), 차량 대 보행자(V2P) 등 차량과 모든 개체를 고속 이동통신으로 연결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하는 기술입니다.
LG전자가 개발한 V2X 안전기술은 LTE 통신을 이용해 주변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와 교통정보 등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기존 주행보조시스템(ADAS)의 경우 센서를 통해 주변 위험을 직접 감지하는 방식이어서 탐지거리가 짧고 장애물 뒤의 상황은 감지가 불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었으나 V2X는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화성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과 과천의 일반도로에서 자체 개발한 V2X 안전기술 시연을 통한 성능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성능검사에서는 `선행차량 급제동 경고`와 `전방 공사현장 경고` 기술이 시연됐습니다.
LG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단말은 세계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가 올 초 지정한 LTE V2X 국제표준을 지원해 범용성이 뛰어나다"면서 " LTE V2X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LTE보다 약 4~5배 빠르고 통신지연 시간도 10분의 1 수준으로 차세대 커넥티드카 개발의 필수 기술로 꼽히는 5G 기반 V2X 분야까지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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