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 시흥 장현, 서부권 대표 주거지로 '우뚝'

입력 2017-12-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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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소사-원시선(예정) 개통 앞두고 집값 상승 기대감 커져
시흥 장현지구 분양 줄이어… 서울 수요까지 흡수 가능할 전망
잇따른 교통호재로 서울접근성 높아지며 미래가치 상승 기대

경기도 시흥시의 중심에 입지한 장현지구가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흥 장현지구는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돼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시흥시청에 따르면, 시흥 장현지구는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장현동, 광석동, 능곡동, 군자동, 하중동 일원 294만㎡ 부지에 18,412가구, 약 4만6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시흥시청을 중심으로 행정 중심 도시로 계획돼 있어 탄탄한 인프라가 조성되는 등 미래가치가 우수하다.

시흥시청 인근으로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시흥시청역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일대 부동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시흥시청역(예정)에는 내년 상반기에 안산과 부천을 잇는 소사-원시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시흥에서 부천 소사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하고, 지하철 1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등으로 환승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여의도와 안산을 잇는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도 계획돼 있어 향후 장현지구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보니, 집값도 상승 추세다. 실제로 시흥시 능곡동에 위치한 시흥능곡자연앤(4단지)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는 2011년 4월 2억9천만원에 거래됐고 올해 10월에는 3억9250만원에 거래돼 1억원가량 올랐다. 아직까지 시흥시의 도시인프라 확충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가격 상승이다.

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도 호황이다. 지난 2일 청약을 진행한 동원개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1순위 청약에서 302가구 모집에 5421명이 몰리며 평균 17.9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140대 1까지 나와, 시흥지역에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 완판까지 걸리는 시간도 4일에 불과했다.

당첨가점도 3개 평형 중 2개 평형에서 평균 60점을 넘었다. 이는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최고 흥행단지로 점쳐졌던 서울 강동구 `고덕 아르테온`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고덕 아르테온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0.52대 1, 당첨가점은 평균 59점이었다

현재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수치로 활용되는 미분양도 없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월 1,405가구까지 치솟았던 미분양은 어느새 모두 소진돼 2017년 10월 기준으로는 1가구도 남지 않았다. 이는 시화스마트 허브(시화지구), 안산스마트허브(반월지구), 매화 일반산업단지 등 직주근접을 희망하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수요가 풍부한데다 내년 소사-원시선(예정)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흥장현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강주택은 시흥 장현지구 B-3블록에서 `시흥장현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 590가구를 내년 3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소사-원시선 연성역(가칭) 역세권 아파트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단지 앞으로 초, 중, 고 등 학교시설이 위치해 통학환경도 뛰어날 전망이다.

대형마트(예정)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연성역 역세권 상업지구(예정)가 도보거리에 있으며, 시흥시청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 능곡지구 등도 가깝게 위치해 기 조성된 생활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인근으로 크고 작은 근린공원들도 계획돼 있어 가벼운 산책 및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매화일반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서 직주근접 수혜가 기대되며, 지리적으로도 시흥시의 중심에 위치해 시흥 내 수요자뿐만 아니라 인근의 안산, 부천, 광명, 서울 구로, 금천 등의 수요까지 흡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밖에 연내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인 단지도 있다. 제일건설이 장현지구 B4블록과 B5블록에 전용면적 75~84㎡로 각각 698가구, 489가구 규모의 시흥 장현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C2블록에는 모아건설이 전용면적 84~105㎡, 총 928가구 규모의 대단지 시흥 장현 모아미래도를 분양한다. 소사-원시선 연성역과 시흥시청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도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8블록에서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712가구로 구성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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