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유서진, 재판 속 당당함 실체 밝혀질까…시청자 호기심 자극

입력 2017-12-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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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유서진의 재판이 흥미진진함을 더해가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이판사판`에서 유서진은 명수진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명수진(유서진)은 화려한 의상과 세련되게 넘긴 머리로 시선부터 끌었다. 자신과 관련된 소송에 대해 "이게 무슨 법정까지 올 일이냐"며 불만을 토로한 명수진의 말투와 눈빛에는 묘한 우월감이 담겨 있었다.

명수진은 "난 정 판사만 믿을 테니까"라고 말하며 소송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에 앉아있던 판사 정채성(이창욱)이 명수진 동생의 예비 남편이었던 것.

명수진의 믿을 구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판사 최고수(우현)는 동료들에게 "첫사랑을 법정에서 피고인으로 만났다"며 고백, 명수진의 등장에 어찌할 바 몰라 했다.

이어 다시 열린 재판에서 명수진은 당당한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대응했다. 또 "피고란 말 대신 제 이름을 불러주시면 안 될까요. 죄진 것도 없이 피고란 말을 들으니 억장이 무너져서요"라며 거침없이 말하기도 했다. 이번 재판은 최고수의 아내인 판사 문유선(배해선)이 진행했으나, 최고수는 법정 안으로 들어와 지켜보기도 했다.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독보적인 분위기로 정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던 유서진. 상대방을 쥐락펴락하는 카리스마와 유려한 말솜씨의 소유자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유서진이 출연하는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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