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연우진, 이쯤 되면 '진짜' 판사 아닌가요

입력 2017-12-15 07:42  




‘이판사판’ 연우진이 매회 ‘진짜’ 판사 같은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연우진은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에서 극단적 중립 지향 판사 사의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법과 양심대로 판결하는 정의로운 모습과 윗사람들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 발언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법대에 앉아 재판을 진행할 때 가장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사의현은 예리한 카리스마로 재판을 이끌어나가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던 상황. 지난 14일 방송된 ‘이판사판’ 15, 16회에서는 장순복(박지아 분)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며 안방극장에 큰 울림과 감동을 안겼다. 사의현과 이정주(박은빈 분)는 장순복 사건 재심 개시를 위해 온 힘을 쏟았고, 때마침 새로운 용의자 김익철(우정국 분)까지 나타나자 10년 만에 무죄 판결을 내릴 수 있었던 것.

특히 사의현은 “법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입니다. 또한 진실이 거짓 앞에 가려져 단 한 명의 억울한 사람도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있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했지만 부족함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우진의 묵직한 연기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연우진은 신뢰감을 형성하는 중저음의 목소리 톤으로 대사를 읊조리며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매회 ‘진짜’ 판사가 아닐지 기분 좋은 의심이 들 정도로 인생 연기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영락없는 판사님’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있는 터. 이제 중반부로 들어선 ‘이판사판’을 마지막까지 탄탄히 이끌고 갈 그의 열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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