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클라우드 나인이 샤이니 종현의 마지막 유서을 공개했다. 종현은 왜 디어클라우드 나인에게 ‘세상에서 사라지면 이 글을 올려달라고 부탁했을까.
샤이니 종현은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인디 장르 뮤지션들과 친분을 쌓았다.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던 디어클라우드 나인과도 그렇게 인연이 시작됐다. 종현은 소란 고영배 등 다수의 뮤지션과 친분을 쌓고 음악 작업도 함께 했다.
종현은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디어클라우드의 음악을 소개해왔다. ‘사라지지 말아요’는 평소 종현이 좋아했던 디어클라우드의 곡.
‘무엇이 그댈 아프게 하고 무엇이 그댈 괴롭게 해서/ 아름다운 마음이 캄캄한 어둠이 되어 앞을 가리게 해’ -‘사라지지 말아요’ 중에서.
우연인지, 운명인지 종현이 마지막으로 남긴 SNS 또한 디어클라우드의 ‘네 곁에 있어’ 스트리밍 화면이다.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 단지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 부디 어둠속에 혼자이려 하지마 너를 괴롭히지 마 널 괴롭히지 마 제발’ - ‘네 곁에 있어’
오랜 시간 종현의 아픔을 지켜봐왔던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자신에게 건넨 종현의 마지막 인사를 세상에 공개했다. 자신의 음악으로 세상을 위로했던 종현 또한 누군가의 음악을 통해 위로 받고 있었고, 그는 자신의 위로에게 마지막 인사를 부탁했던 것이다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24시) 생명의 전화 1588-919 (24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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