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내년 3월 개관
국내 처음으로 기생충박물관이 준공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일 오후 4시 서울 강서구 한국기생충박물관에서 채종일 회장을 비롯, 홍성태 서울대 기생충학과 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자료 보강 절차 등을 거쳐 내년 3월 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기생충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678㎡ 규모로 1층 국내관과 2층 국제관 등으로 꾸며졌다.
협회는 박물관 전시주제를 ‘놀랍고 아름다운 기생충의 진짜 모습이 펼쳐진다’로 정하고 일반인 및 학생 등에게 박물관을 개방한다.
1층 국내관에는 기생충의 개념부터 옛 문서에 등장하는 기생충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생충의 기록은 이집트 파피루스에 기록돼 있으며,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도 기생충에 관한 기록이 전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발견된 미이라에서도 기생충이 발견된 것을 영상으로 제작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학생들의 교육효과를 위해 인체에 나쁜 기생충의 감영증상을 인체더미 터치스크린으로 직접 관찰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령층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70년대 학교 및 거리 풍경을 재현하고 그 당시의 포스터, 구충약품 등을 재구성해 전시하고 있다.
2층 국제관에는 한국 기생충학의 창시자인 서병설과 기생충학 1호 박사인 임한종의 주요 업적을 기록한 유물이 전시돼 있다.
기생충 퇴치를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중국 라오스 북한 캄보디아 등지에서의 활약상도 소개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기생충박물관이 사람의 질병 치료에 활용되는 기생충을 알려 기생충은 무조건 사람 몸에 해롭다는 생각을 바꾸게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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