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추악한 역사..."박근혜 원수를 갚아준 사람..'주군'이라 고 부르더라"

입력 2017-12-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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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추악한 역사가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비선의 그림자 김기춘 - 조작과 진실’ 편으로 김기춘에 대해 파헤쳤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의 범인 문세광이 자백을 하지 않자 그의 입을 열기 위해 투입됐고 그의 자백을 받아냈다.

이에 대해 한홍구 교수는 “박근혜 입장에서 볼 때는 어머니의 원수를 갚아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춘은 박정희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승승장구했고 김기춘의 위치는 7인회에서도 가장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영 의원은 이에 대해 “박근혜 의원이 조금 늦게 오면 먼저 들어와 있던 김기춘 의원이 일어나서 깍듯하게 예우를 갖추고 인사했다”고 회상했다.

이혜훈 의원도 “박근혜 의원이 우리랑 같이 있지 않는 자리에도 늘 ‘주군’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라면서 “주군, 하명 이런 단어를 쓰는 것을 보고 굉장히 충격적으로 놀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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