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난방비리 알리려다 전과 5범됐다” 안타까운 눈물

입력 2017-1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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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배우 김부선이 아파트 비리 투쟁에 대해 발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관리비 비리 척결을 위해 싸웠던 ‘난방열사’ 김부선에게 MC들의 다양한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그 중 가장 뜨거운 주제는 단연, 어떻게 하면 비리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에 김부선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면 비리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며 이어 "하지만 개개인이 비리와 싸우는 것은 힘들다!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오랫동안 투쟁을 이어온 김부선은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관리비 비리를 알리려다 폭행과 명예훼손으로 전과 5범이 된 김부선은 잦은 법원 출두와 스트레스로 금전 문제는 물론 건강도 나빠졌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출연한 아파트 비리 척결운동 본부 송주열 대표는 우리가 받는 관리비 고지서에 꼭 짚고 넘어가야할 요소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정 부분 관리비가 많이 나오면 횡령이나 비리를 의심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신의 돈이 새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의 실태!`라는 주제로 방송인 김부선, 윤영미, 아파트 비리 척결운동 본부 송주열 대표, 변호사 노영희, 경제전문기자 성선화가 출연해 관리비 비리의 민낯을 낱낱이 공개했다.

난방열사 김부선의 눈물 고백으로 난방비의 진실을 공개한 MBC `기분 좋은 날`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김부선(사진=M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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