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中 화장품 업체 인수…"현지 시장 공략"

방서후 기자

입력 2017-12-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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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제품 자동검사 장비 전문업체 넥스트아이가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현지 화장품 유통사를 인수하고, 중국 자본과 전략적인 협업을 추진하겠다는 건데요.

    방서후 기자가 천광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넥스트아이가 중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뷰티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최대주주인 유미도그룹, 중국 중신쥐신(CITIC Juxin), 관계사 에치디프로와 전략적인 투자합작 협약을 맺고 공동 투자 및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천광 넥스트아이 대표

    "중국 현지 화장품 유통사 인수, 뷰티 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추가적으로 더 많은 사업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특히 중신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중신미상펀드가 보유한 중국 화장품 전문 유통사 2곳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합작사업이 시작됐다."

    넥스트아이가 인수 예정인 업체는 중신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중신미상펀드가 보유한 화장품 유통사 두 곳으로, 약 3천개의 현지 유통망을 확보해 중국 사천성과 티벳 자치구 등지에서 점유율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내년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제품 개발은 물론, 보다 많은 관계사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유통 단계가 축소돼 약 2억 위안 가량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천광 넥스트아이 대표

    "사드 등 많은 대외적인 이슈로 현지 유통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자사 및 관계사 제품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만큼 중국 화장품 사업이 한층 강화될 것."

    이밖에 중신그룹 산하 여행사와 연계한 '뷰티 여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넥스트아이가 인수한 에치디프로를 통해 진행할 예정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과도 연계해 한중 뷰티 시장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입니다.

    넥스트아이의 기존 자동검사 장비인 머신비전 사업 역시 내년 OLED 검사장비 판매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광 넥스트아이 대표

    "넥스트아이와 에치디프로의 기술, 유미도그룹의 중국 시장 노하우, 중신쥐신의 자본이 성공적으로 결합됐다. 특히 중신쥐신은 중신그룹 및 중신자산운용의 100% 자회사로 부동산, 건설,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넥스트아이를 중국 뷰티 시장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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