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K팝의 위상을 떨친 방탄소년단(BTS)가 다가오는 2018년에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2017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들의 행보는 진기록의 행진이었다. 이례적인 기록들을 거듭 수립해가며 전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먼저 지난 5월 미국 최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은 ‘탑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수상을 차지했던 가수 저스틴 비버를 제지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했다.
지난 11월에는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에 참석해 단독으로 무대를 펼쳤다. 총 17개 무대 중 16번째 순서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DNA’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쳐 좌중을 압도했다.‘AMAs’에 참석한 최초의 K팝 그룹이자, 올해 아시아 뮤지션 중 유일하게 초청 받았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앞서 가수 싸이가 이 무대에 오른 적은 있지만, MC해머와 함께였고, 한국 그룹이 단독으로 무대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당시 ‘인터네셔날 슈퍼스타라는 수식어로도 설명하기 부족하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게다가 방탄소년단은 ABC, CBS, NBC 등 미국 3대 방송사의 메인토크쇼까지 섭렵했다. ABC ‘지미 키멜 라이브’,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글로벌 대세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를 들끓게 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자 최근 미국 주간지 피플에서는 방탄소년단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그룹’이라고 칭하기까지 했다. 이에 더해 미국 빌보드지가 매년 연말 결산하는 ‘올해의 아티스트’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10위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까지 뜨겁게 장식한다.
이들은 미국 신년맞이 최대 연말쇼 ABC-TV `딕 클라크스 뉴이어스 로킹 이브`에 출연하며, 이는 오는 31일 방송될 예정이다.그러나 방탄소년단의 이례적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SBS 가요대전’에서 방탄소년단은 새해 목표로 ‘빌보드 TOP(톱)10 진입’을 꼽았다.이날 사회자로 나선 가수 유희열이 방탄소년단에게 새해 소원을 묻자 “올해는 빌보드 톱100 안에 들어갔지만, 내년에는 톱10 진입을 노려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말처럼 이들은 다가오는 2018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그 기세를 더욱 드높일 전망이다.
빌보드 톱 100에 들 정도로 음악적인 면에서도 뛰어한 활약을 보여주는 방탄소년단은 특히 팬들과 진정한 소통도 즐기고 있어, 더욱 그들의 미래를 기대케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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