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베트남』…25년 거주 베트남 대학 부총장이 쓴 현지문화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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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1-02 14:29  

『두 얼굴의 베트남』…25년 거주 베트남 대학 부총장이 쓴 현지문화 해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대학교(비엣박대학교) 부총장으로 취임한 심상준 교수가 25년간의 베트남 현지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이중적 생활문화를 풀어 쓴 `갈대와 강철 같은 두 얼굴의 베트남`이 최근 출간돼 화제다.

베트남은 포스트차이나로 불리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관심 대상 1호로 각광받으며 경제 및 문화 교류가 최근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특히 유교권 국가로 예의와 효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와 문화 정서적 유대감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중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국제결혼 성사 국가로 떠올랐다.

하지만 실제 베트남과 사업을 하는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현지 직원들을 통해 이해하기 어려운 베트남 문화를 접하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베트남인들의 내면과 역사를 통해 흐르는 베트남의 실제 생활문화를 잘 파악하지 못한 데서 비롯되는 문제들이다.

`두 얼굴의 베트남` 저자인 심상준, 김영신 부부는 25년 전 베트남으로 건너가 온몸으로 이들의 문화를 접하며 베트남 사람들의 가족과 친구가 되어 진짜 베트남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에 소개했다.

이 책은 외부 관찰자적 시각을 벗어나 내부인의 시각으로 베트남의 문화 속살을 들여다 본 것이 특징이다.

저자 심상준은 베트남 대학에서 역사와 문화를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고, 아내 김영신은 사단법인 한베문화교류센터를 운영하면서 베트남의 각계각층을 구석구석 발로 뛰며 베트남의 문화를 경험했다.

25년 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베트남 골목을 누비며 베트남 서민들과 함께 한, 한국인 부부의 살아있는 역사가 이 책에 담겨있다.



■ 도서 소개

베트남은 이미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다

베트남은 더 이상 먼 나라가 아니다. 한국 속에 베트남이 있고, 베트남 속에 한국이 있다. 우리는 지금 베트남 사람들의 남편, 시부모, 사장, 동료, 이웃, 친구가 되어 있다. 이들은 이미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과 한데 어울려 살기 위해 우리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베트남은 우리 문화와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예단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예단은 종종 빗나간다. 결코 쉬운 나라가 아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들이 우리 문화에 동화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우리도 이제 이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배워야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심상준, 김영신 부부는 25년 전, 아무도 베트남에 관심을 갖지 않던 시절에 베트남으로 건너가 온몸으로 베트남과 부딪치며 이들의 문화를 체득하였다.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의 가족과 친구가 된 우리들을 위해, 2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경험한 베트남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에 쏟아냈다.

이것이 진짜 베트남이다

지금까지 베트남에 대한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들은 대부분 베트남을 잠깐 방문한 사람들의 글인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이런 외부 관찰자적 시각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바로 내부 관찰자의 시각이다. 저자인 남편 심상준은 베트남 대학에서 정식으로 역사와 문화를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고, 아내 김영신은 사단법인 한베문화교류센터를 운영하면서 베트남의 각계각층을 구석구석 발로 뛰며 베트남의 문화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25년 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베트남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20번 이상의 이사를 다녔고, 마약 중독자들이 득실거리는 슬럼가에도 살아 보았다.

저자들은 이러한 산 경험을 통해 왜 베트남의 마을에 허락 없이 마음대로 들어가면 안 되는지, 왜 베트남 직원들은 예고도 없이 휴가를 내고 이직을 하는지, 왜 베트남 사람들은 나의 사생활을 꼬치꼬치 캐묻는지, 왜 베트남 가족들은 배다른 형제끼리도 친형제처럼 지내는지, 왜 베트남 여성들은 결혼 후에도 남자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는지, 왜 베트남 아내들은 사랑하는 남편의 뺨을 때리는지 등등 현실에 가장 밀착된 이야기를 펼친다. 이것이 베트남인들을 가족으로, 이웃으로 맞이한 우리가 알아야 할 진짜 베트남이다.

가장 빠르고, 재밌고, 깊이 있게 베트남을 체험하다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 다르다. 바로 옆에서 이야기해 주듯이 쓴 책이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세 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완독할 수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상황에 필요한 몇 개의 글만 발췌해서 읽어도 좋다. 특히 각 장의 후반부에는 ‘생생 베트남 속으로’라는 코너를 마련해 두었다. 이 코너에서 저자들은 2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베트남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아마 베트남인을 가족으로, 직원으로, 친구로 둔 독자들은 이 글을 읽으면서 바로 자신의 이야기라며 무릎을 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다. 베트남인들의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의 근거를 생계 방식, 거주 형태, 역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살펴보았다. 왜 이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 좀 더 체계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책 한 권으로 베트남에서 수년 동안 살다 온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폐쇄적인 듯하면서도 개방적이고, 수동적인 듯하면서도 능동적이고, 강한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두 얼굴의 베트남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 저자 소개

심상준

1953년 12월 9일 태어나, 동래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를 졸업했다. 이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고신대학교에서 신학을, 미국 University of the Nations에서 지역사회개발학을 공부하고, 베트남으로 건너가 하노이국립대학교 인문사회대학에서 문화인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트남 하노이대학교 초빙교수, 한국베트남학회 한류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사단법인 한베문화교류센터 이사장, 베트남 비엣박대학교 부총장, 타이응웬국립대학교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김영신

1954년 10월 29일에 태어나, 상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경희대학교에서 사학, 국어국문학을, 미국 University of the Nations에서 지역사회개발학을 공부했다. 베트남 하노이대학교 강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한베다문화가족연구소 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사단법인 한베문화교류센터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 차례

인사의 글 - 책을 내놓으며

서문 - 두 얼굴의 베트남

제1장 대나무 성 안의 소국가 - 폐쇄성과 공동성

왜 베트남은 이렇게 작은 촌에 들어갈 때도 까다로운가?

대나무 감옥 - 비천이성

소농小農적 대학

베트남의 소상

당신이 아프면 온 동네가 아파요 - 공동성

* 생생 베트남 속으로 오두막 촌락과 명품 거실

제2장 베트남인의 정情과 이理

베트남 띵깜情感의 속살

* 생생 베트남 속으로 남자들의 띵깜 - 호기심 | 베트남인과 관계 맺기

제3장 귀신처럼 빠른 변통성 vs 엄청나게 소극적인 수동성

영靈의 활동

무계획성

수동성

왜 베트남 사람들은 어떨 때는 능동적이고 어떨 때는 수동적일까?

* 생생 베트남 속으로 창의적인 변통성의 사례들

제4장 계급성과 비계급성

전 국민이 친척

매우 계급적인 공식 석상

과시제도가 박사학위로 계승

* 생생 베트남 속으로 초면의 변호사에게 반말

제5장 화동和同 - 쌀 한 톨의 이권

착한 눈동자 속에 숨겨진 소유욕

싸우고 바로 일상으로

* 생생 베트남 속으로 화동의 사례들

제6장 전쟁과 화동和同

전쟁을 잘하는 이유

피로 얼룩진 국가國歌

호찌민의 독립 선언문

퇴각하는 적군에게 양식과 물을

제7장 베트남인의 대등 의식과 차별 의식

대등 의식의 시작 - 찌에우 다

두 번째 황제 - 리 남 데

세 번째 황제 - 마이 학 데

네 번째 황제 - 딩 띠엔 황

다섯 번째 황제 - 레 환

제1의 독립 선언문 - 남국산하

제2의 독립 선언문 - 평오대고平吳大誥

베트남, 동남아의 중국을 꿈꾸다 - 대남제국질서大南帝國秩序

* 생생 베트남 속으로 국부 호찌민, 초라한 8월 혁명의 웅거

제8장 베트남 여성의 두 얼굴

베트남 여성의 남성상

베트남 여성의 여성상

베트남 여성의 모든 것 - 하노이 여성박물관

* 생생 베트남 속으로 부성적 모성, 재혼이 초혼을 앞지르다 | 생일보다 더 중요한 날 | 어머니와 결합한 단어들 | 어머니와 아들의 재회

제9장 한가한 베트남의 남자들

거리의 남자들

전쟁에서 돌아오니 일자리가 사라졌다

백수라도 큰소리치며 산다

남자와 성 문화

* 생생 베트남 속으로 베트남 남성의 굴레 | 마약 중독자의 회심

제10장 꽃과 베트남

무채색의 도시 vs 유채색의 꽃

꽃은 삶의 일부

베트남의 꽃 축제

제11장 종교와 화동

베트남의 문화 수용 - 입맛대로 취사선택

불교의 화동

유교 - 요긴한 약

유교의 변신

도교의 화동

힌두교 - 화동에 실패

* 생생 베트남 속으로 거북이를 닮은 베트남인 | 아버지와 맞담배를 피우는 18세 아들

제12장 설날과 복

복福 나무 죄와 용서

마귀와 우주나무 설날과 물

복조리와 물 행과 불행의 시작

복을 찾는 순례자들 하늘과 땅의 떡

시詩 한 수도 제물로 생생한 덕담

새해 전에 채무 청산 잉어의 수난

제13장 무덤과 조상

무덤 옆의 주택가

무덤을 다시 파헤치고

죽은 자와 다시 이별 예식

연기煙氣로 전달하는 조상님 택배

제14장 한베 가족 이야기

하나밖에 없는 교실 한베 가족의 6가지 유형

김 씨의 3일의 사랑 교도소를 가야 했습니다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어요 남편이 죽었어요

범죄 경력 증명서 아내의 학력 위조

70살 신랑과 52살 신부 내가 남편을 선택했어요

남편의 뺨을 때리는 아내 슬픈 재혼

베트남의 남녀 관계 vs 직장 동료와 사진 찍었다고 이혼을 요구하는 한국 남편

한국에 온 지 7일 만에 숨을 거둔, 황 응옥 신부의 집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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