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문재인 대통령 '만남 후기' 리얼 실화?

김규리 문재인 만남 시선집중...“못 견뎌서 예명을 바꿨죠”
김규리 "문재인 대통령이 붓 선물, 감동입니다"



김규리 문재인 대통령 만남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 CGV를 방문해 고 박종철 씨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했는데, 이후 배우 김규리도 만났기 때문.

‘김규리 문재인’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1987 영화 관람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이후 근처 식당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식당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 관련 예술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듣기로 (`블랙리스트` 피해가)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심지어 자살을 생각했던 분들도 계셨다고 들었다"고 말하고는 옆에 앉은 배우 김규리(전 김민선) 씨를 보며 "못 견뎌서 예명을 바꿨죠"라고도 이야기했다.

김규리를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후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진 이유는 그만큼 문화의 힘이 크기 때문일 텐데 지난 촛불집회 때도 문화가 결합해 큰 시너지를 발휘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들이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영화 `미인도` 출연 후 동양화 작가로 데뷔한 김규리 씨에게는 동양화 붓을 선물했다.

한편 김규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물에 감사를 표했다. 김규리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이 붓으로 사군자 공부 꾸준히 하겠습니다"라며 "붓 선물 감사합니다 감동입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규리 문재인 대통령 만남을 접한 누리꾼들과 팬들은 “다행이다” “이런 대통령 처음이야” “두 사람 만남 자체가 화보” 등의 반응이다.

김규리는 최근 씨앤코이엔에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규리 문재인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