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윤종신은 가수 장재인의 신곡 `BUTTON(버튼)`에 대해 "최근 쓴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공개되는 장재인의 신곡 `BUTTON` 프로듀싱을 맡은 윤종신은 12일 "재인의 목소리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재인에게서 유행하는 장르나 뻔한 결과물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몇 번 기타 줄을 튕겼는데 쉽고 자연스러운 멜로디가 입에서 흘러나왔다"며 "재인이가 부른다 생각하고 한 시간 만에 멜로디가 완성이 되었고, 가사는 두 시간여 만에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BUTTON`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조정치가 편곡한 포크 스타일의 노래로, 윤종신은 영국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를 보고 가사 영감을 얻었다.
`블랙 미러`는 갖가지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가까운 미래 사회의 모습을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는데, 윤종신은 그 중 `기억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에 강한 끌림을 느꼈다.
윤종신은 "첨단 기술로 인해 사회는 점점 편리해지고 발전하지만, 사랑을 통해 겪는 감정- 이별, 그리움, 미련, 후회 등은 여전히 우리를 아프게 한다"며 "이별 후 `버튼` 하나면 아픈 기억, 슬픈 추억을 잊을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며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BUTTON`은 프로듀서 윤종신의 고집이 많이 담긴 곡이자 가장 미스틱스러운 음악"이라며 "장재인은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좀 더 다른 느낌의 음악과 화법들로 다가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새해 첫 주자로 나선 장재인의 신곡 `BUTTON`은 15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앞서 선보인 콘셉트 포토와 short film(쇼트 필름) 영상은 매혹적인 색감과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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