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몬스터 '벨로스터 N'…BMW M·벤츠 AMG '정조준'

김민수 기자

입력 2018-01-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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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두번째 작품 `벨로스터 N`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벨로스터 N`은 우리나라와 미국에 모두 연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시장에 선보인 `i30 N`에 이어 개발된 고성능 `N`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입니다. 단순 스펙이 아닌 운전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 `N`의 브랜드 철학에 따라, 트랙 뿐 아니아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역동적인 성능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벨로스터 N`의 외관은 신형 벨로스터에 다양한 전용 파츠들을 더해 완전한 차별화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전후면에 고성능을 나타내는 `N` 엠블럼이 부착되고, 빨간색 캘리퍼의 고성능 브레이크시스템이 장착됐습니다. WRC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 리어 스포일러가 고성능 차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19인치 휠은 별 모양으로 디자인됐습니다.

특히 `벨로스터 N`의 곳곳에는 `N`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퍼포먼스 블루`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N` 전용 스포츠 시트와 `N` 드라이브 모드, `N` 버튼과 로고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 `N` 기어 노브·계기반 등 실내는 온통 `N` 엠블럼으로 꾸며졌습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N` 모드와 `N` 커스텀 모드 등 고성능 전용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N 커스텀 모드의 경우 운전자가 직접 엔진 응답성과 서스펜션, 배기 사운드 등 각종 세팅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벨로스터 N` 개발을 통괄한 현대차그룹 고성능 개발 담당 알버트 비어만 시장은 행사장에서 직접 `벨로스터 N`을 타고 무대에 올라오는 등 `N` 브랜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N인 벨로스터 N은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를 바탕으로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고성능 신차"라며 "벨로스터 N을 통해 현대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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