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바 `경희대 아이돌 논란`과 관련해 정용화가 사과했다.
정용화는 17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 글이 담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앞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은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연예인들은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소속사가 짜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다.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SBS `8시 뉴스`는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면접 불참에도 불구하고 대학원 입시에 최종 합격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앙일보는 경희대 아이돌 사건의 주인공은 정용화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 사진 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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