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방위산업장비 전문기업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 3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켓과 항공장비 등 기존 방위산업은 물론 한컴그룹이 최근 개발 중인 개인안전장비 양산 등을 맡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입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유도무기용 컴퓨터와 항공기용 제어시스템 등 방위산업장비 전문기업입니다.
방위산업의 경우 제품 단가가 높고 안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연구·개발에만 10년 이상 걸립니다.
때문에 신규 진입이 어렵지만, 연구·개발 후 제품 양산에 돌입하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 연구·개발을 마치고 공장을 설립한 지난 2013년에 28억 원이었던 매출은 재작년 170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올해부터는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 제품이 탑재된 유도무기와 고등훈련기 등이 이미 계약이 체결돼 수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태 /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이사
"한컴그룹의 해외 영업망이라든지 지사, 한컴MDS의 판매망을 통해서. 상품의 기능, 성능적인 면을 믿고 북미라든지 유럽, 이런 선진국 쪽에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
4차산업 관련 한컴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개인안전장비업체 산청과 함께 소방 안전분야 수출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최근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오는 3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3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한편,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컴MDS로 65.04%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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