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있을 수 없는 대참사"

입력 2018-01-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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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1층서 화재 "8명 사망, 32명 부상"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응급실에서 불이나...큰 불 잡았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밀양 소방당국은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 건물에 있던 환자 등 38명을 인근의 다른 병원 4곳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8명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이 인원이 환자인지, 병원 관계자인지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나머지 32명은 중·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밀양 세종병원에 원래 입원 중이던 것으로 파악된 100명 중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밀양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세종병원과 맞붙은 별관동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93명은 전원 바깥으로 대피시켰다.
밀양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아직 진화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하자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밀양에서 발생한 화재의 피해가 커서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달 충북 제천 화재사고와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전복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오전 9시 40분 현재 총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 진압과 함께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연기 때문에 현장 진입이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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