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할머니들 "살려달라"

입력 2018-01-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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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34명…사상자 더 늘어날 듯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계속 늘어날 듯…"대형 참사"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 상황판 사망자 계속 수정…34명으로 늘어나
문 대통령, 밀양 세종병원 화재 관련 긴급 수석·보좌관회의 소집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은 잡았으나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날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오전 7시 30분께 병원 1층에서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현장 소방당국이 밝혔다.

밀양소방서와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3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화재 진화 후 추가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중상자도 많아 추가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장 상황판에 적히는 사망자도 계속 수정되고 있다.

현지 시민들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현장 상황을 직접 전하고 있다.

세종병원 인근 주민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할머니들이 살려달라고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화재 직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지금까지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세종병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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