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난데없는 `물난리`가 벌어져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시메트로 9호선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 30분께부터 9호선 고속터미널역 종합운동장 방면 승강장 일부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호선 고속터미널역 관계자들은 물을 제거하고 시민들이 물이 쏟아지지 않는 쪽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9호선 관계자는 "수도관 파손 원인을 확인 중"이라면서 "전날 가양역 사고처럼 추위로 인한 동파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46분께에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지하철 9호선 가양역에서 스프링클러 배관이 혹한에 얼어 터졌다.
동파된 스프링클러 배관은 역사 지하 1층 천장에 설치된 것으로, 한동안 천장에서 바닥으로 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지하철 이용객이 통행에 불편을 겪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9호선 고속터미널역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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