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박지선, 코미디언으로 전향한 속사정

입력 2018-01-31 22:16  


박지선이 코미디언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를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는 코미디언 박지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선은 고려대 사범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코미디언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 "교생실습 때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하는 생각보다는 `아이들을 몇 번 웃길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선은 "아이들 마흔 명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웃기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니까 물불 안가리더라. 토익 학원을 가다가 개그맨 공채 시험에 지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개그맨 공채 시험에는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친구와 함께 갔던 박지선은 "같이 간 친구에게 편하게 상대 연기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연기를 너무 잘했다. 친구한테 시선이 쏠리는 것 같아서 결국 연기를 하던 중 싸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박지선은 "심사위원들이 그게 짜온 것인 줄 알고 화내는 연기가 좋다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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