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죽이기? "미담 사례도 쏟아져"

입력 2018-02-08 11:58  

고현정 측 "고현정 많이 괴로워하고 미안해해..더는 말 않을 것"
고현정 속내는? “나 때문이라면 내가 하차하는 게 맞다”
고현정 미담도 속속 전해져...누리꾼 “고현정 보다 제작진이 더 문제”



고현정 심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현정이 드라마 방송 도중 제작진과 불화로 하차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현정 입장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

언론보도 직후, 누리꾼들이 고현정과 제작진 편으로 갈려 갑론을박을 펼치는 가운데 고현정 측은 "너무 많은 잘못된 말들이 돌고 있지만 하차로 일단락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의 박영기 이사는 8일 "고현정 씨가 현재 많이 괴로워하고 있고 시청자와 제작진에게 너무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이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자료에서도 밝혔듯 그간 제작진과의 의견차를 좁히기 힘들었다"며 "고현정 씨는 본인 하나가 문제라면 본인이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지난달 17일 시작한 SBS TV 수목극 `리턴`에서 주인공 최자혜 변호사 역을 맡아 드라마 인기를 견인했다.

고현정은 그러나 촬영 초반부터 제작진과 잦은 불화를 보였고, 지난 5일에는 연출자와 크게 다툰 뒤 촬영장을 이탈해 돌아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고현정이 연출자를 폭행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왔고, 결국 제작진이 고현정과의 작업을 보이콧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면서 SBS는 결국 7일 밤 `리턴`의 주인공 교체를 결정했다.

박 이사는 "고현정 씨가 `리턴`을 하면서 여러 가지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처음으로 연기력 논란도 제기되기도 했고 제작진과 의견이 충돌하기도 했다"며 "그렇다 해도 이렇게 드라마 도중 하차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일이 이렇게 돼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현정 씨는 이번 사태에 대해 더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하차함으로써 드라마에 피해를 끼친 것을 미안해하고 있고 드라마가 무사히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이사는 쏟아지는 언론 보도 중 일부 내용의 경우 잘못된 사실들이 있다면서 그중 SBS TV `대물`의 연출자 교체 부분을 지적했다.

2010년 `대물`은 방송 도중 오종록 PD가 하차하고 김철규 PD로 연출자가 교체됐는데 실제로 이는 제작사와 연출자의 문제였다. 박 이사는 "고현정 씨는 오 PD를 믿고 `대물`에 들어갔는데 오 PD가 하차해 황당한 상황이었다"며 "지금 나오는 보도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현정이 주연한 영화 `미스 고 프로젝트`와 그의 이름을 내건 SBS TV 토크쇼 `고쇼`의 연출자가 교체된 것에 대해서도 "고현정 씨가 연출자를 교체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면서 "그 두 경우도 제작사와 방송사 윗선에서 판단해 교체한 것"이라고 박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현정 죽이기기 같다” “언론이 문제인 듯” 등의 반응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고현정 미담도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아궁이`에서는 고현정이 촬영장에서 배려의 아이콘으로 통한다는 사실이 전파를 탔다.

방송인 최욱은 고현정에 대해 "정의로운 분인 것 같다"면서 MBC `여왕의 교실`을 촬영할 당시 고현정이 아역배우들에 배려를 했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당시 김향기와 김새론, 서신애 등 아역배우들을 포함한 수백명의 아이들이 엑스트라로 동원됐는데 촬영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고현정은 아이들을 위해 쓴소리를 서슴지 않으며 촬영을 앞당길 것을제안했다는 것.

이를 듣던 안진용 기자도 "원래 고현정이 촬영장에서 바른말 잘하는 배우로 유명하다"라며 "MBC `선덕여왕` 촬영 당시 고현정 때문에 현장을 수시로 청소한다는 소문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안 기자는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시기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화장실 위생에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고현정이 앞장선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고현정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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