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폴레옹' 바라나...300억 원 드는 열병식 개최 논란

입력 2018-02-15 17: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열병식 개최를 지시한 가운데 행사에 드는 비용이 최고 3천만 달러(약 32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말에 열병식을 개최하라고 미국 국방부에 최근 지시한 바 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열병식 규모와 범주, 장비, 비용, 형태 등에 따라 예산 소요액이 달라지고1시간짜리와 5시간짜리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면서 우선 잠정 추산하기로는 길이에 따라 1천만 달러(약 108억원)에서 3천만 달러 사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 일부도 열병식이 방식에 따라 권위주의 색채를 띨 수 있다며 회의적 태도를 보여왔다.

바버라 리(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열병식은 알다시피 북한 같은 권위주의 국가에서 열리는 것들이랑 매우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저력을 자랑하는 열병식을 장성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작년에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파리에서 관람한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 데이) 열병식에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병식 발상을 두고 "나폴레옹이 탄생하려나 보다"는 비아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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