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 정상회담 가시화 등 북미간 긴장완화가 한중 관계 정상화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화장품, 면세점, 엔터주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내 대표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달 들어서만 10% 가깝게 올랐습니다.
다른 화장품주들도 이 기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북미간 긴장완화에 따른 한중 관계 정상화 기대감이 화장품주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주요 화장품업체들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인바운드 정상화와 사드 보복 피해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며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관측입니다.
클리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1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5.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며, 코스맥스도 73.9% 증가가 전망됐습니다.
중소 화장품업체인 잇츠한불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2일 기준 660억원으로 지난해 말 추정치 대비 7.8% 상향조정됐습니다.
[인터뷰]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지금 분위기는 나쁘지가 않다. 플러스 성장은 될텐데, 얼마나 많이 되느냐가 중요하다. 연간으로 봤을 때 (중국인 관광객 추이와) 상관없이 좋아질 기업은 인바운드보다는 해외 매출이 많은 기업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이러한 실적 기대감은 밸류에이션 매력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등 주요 화장품업체 5곳의 합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16년 최고점인 39배를 기록한 이후 사드 이슈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30배로 떨어졌습니다.
이어 실제로 사드가 배치되고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실적 악화가 진행되면서 24배까지 떨어졌으며 최근에는 29배 수준입니다.
이와 함께 화장품주 외에도 면세점, 엔터주 등 또 다른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에스엠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54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00% 증가가, 호텔신라는 120% 증가가 예상됐습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말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도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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