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기준금리, 금융위기 이전 복귀 어렵다"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3-21 11:36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국회 기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등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추세를 감안할 때 정책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올라가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8월 기준금리는 연 5.25%로 앞으로 기준금리가 5%를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이 총재는 "경기조절을 위한 기준금리 운용의 폭이 과거에 비해 크게 협소해질 수 있다"며 "긴 안목에서 정책여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정책수단이나 정책운영체계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금통위에서 밝혔듯 당분간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 가계부채 누증 등 금융안정 면에서의 리스크를 살펴가며 완화정도의 조정을 신중하게 판단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대안을 적극 제시하고 통화정책 운영 과정에서 정책 결정 배경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한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글로벌 금융협력을 지속강화해 외환안전망도 튼튼히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이 총재는 "중앙은행 총재로서의 막중한 소임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많지만 우리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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