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페북·자율주행 쇼크…국내 기술주도 흔들

신용훈 기자

입력 2018-03-22 17:12  

    美 기술주 겹악재, 국내 영향 제한적
    <앵커>

    미국내 페이스북 쇼크와 자율주행차 사고 이후 기술주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내 기술주 역시 미국 발 쇼크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발 쇼크가 실제 국내 기술주에 미칠 영향을 짚어봅니다.

    신용훈 기잡니다.

    <기자>

    페이스북이 미국 대선 당시 사용자 5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 미국의 기술주 4인방.

    지난 주말 185달러였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번 주 들어 168달러(현지시간 21일기준)까지 떨어졌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같은 기간 1.134.42달러에서 1,094달로 주저 앉았습니다.

    주초반 급락세를 기록했던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간신히 주가를 지난 주말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페이스북 정보유출에 대해 각국이 조사에 들어갔고, 영국 의회의 경우 저커버그의 소환 요청까지 이어지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가 여타 IT기업들의 보안 이슈로 번질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게이트에 이은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사망사고는 미국뿐 아니라 국내 관련 기술주들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이번 주 들어1.4% 하락했고, 국내 기업 중에서는 자율주행차 반도체 세계 1위 업체인 NXP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칩스앤미디어가 10%,

    자율주행 국책과제 업체로 센서와 렌즈 등을 개발하는 에이테크솔루션은 5% 정도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넥스트칩과 넥센테크 등 자율주행차 관련 주들의 주간 등락률은 -5%가 넘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사고가 자율주행차의 기술적 결함 아니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국내 관련주들의 성장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사고가) 기계적인 결함이나 탑승자가 방치했거나 한 것이 아니라 손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것을 확대해석 해야하느냐 부분은 생각 해봐야겠죠"

    또, 이번 페이스북과 자율주행차 사고는 신산업 분야에서 보안과 안전기술을 더욱 공고히 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기술주들에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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