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낸드플래시 공급 기대 이하...삼성·SK하이닉스 호재" - NH

신인규 기자

입력 2018-04-03 08:48  

올해 글로벌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당초 시장 전망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글로벌 낸드 출하량이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글로벌 낸드 출하량이 4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업체들이 투자 계획을 조정하고 수율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NAND 투자 계획은 올해 7만장 이상이었으나 3만장 이하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2만장 수준이었던 SK의 낸드 투자 계획도 기존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시바/WD는 2분기 이후 Fab6를 완공하면서 캐파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NH투자증권은 이 역시 5만장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업체들이 투자 계획을 조절하고 있는 것은 현재 낸드플래시보다 D램 수급이 좋아 한정된 팹 공간을 D램 우선 투자에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도 애널리스트는 관측했습니다.

낸드플래시에 대한 업체들의 64단 이상 수율 개선 속도도, 공정 난이도가 높아 기존 계획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도시바의 기존 계획은 64단 비중을 크게 늘려 올해 내로 3D NAND 생산 비중을 전체의 9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나 실제 생산 비중은 66%에 그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상했습니다.

마이크론도 64단 3D 낸드플래시를 바탕으로 올해 NAND 출하량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었으나, 이를 최근 45%로 조정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글로벌 NAND 출하량 증가율이 컨센서스보다 낮다면 이는 NAND 수급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NAND 고정거래 가격도 1분기 한 자릿수 중반 하락한 뒤 2분기 하락폭을 축소, 하반기에는 개선 폭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낸드플래시 업체에게는 긍정적이지만, 관련 장비 업체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낸트플래시 관련 장비 업체들의 경우 주가 조정 이후 2019년 NAND 투자 가시성이 높아지는 시점에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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