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버스사고 "시민들이 추가 피해 막았다"

입력 2018-04-05 17:17  

울산 경찰, 시내버스 사고 유발한 승용차 운전자 긴급체포
울산 버스사고, 승용차 운전자 23살 윤모씨 도대체 왜?
울산 버스사고 참사 맨손으로 막은 `10인의 시민구조대` 감동



울산 버스사고를 유발한 23살 승용차 운전자가 체포됐다.

2명이 숨지고 무려 37명이 중경상을 입은 울산 아산로 시내버스 사고를 유발한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된 것.

5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버스사고를 일으킨 K5 승용차 운전자 윤모(23)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전 9시 28분께 울산시 북구 염포동 아산로의 3차로를 주행하던 133번 시내버스 앞으로 갑작스러운 진로 변경을 해 버스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산로 2차로를 달리던 윤씨는 갑자기 3차로로 차로를 변경하면서 울산 시내버스와 접촉사고를 일으켰고, 그 충격으로 버스는 우측 현대자동차 공장 담장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날 버스사고로 버스에 타고 39명 중 승객 이모(40·여), 박모(29·여)씨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어 울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버스 운전자 양모(50)씨 등 31명은 경상을 입었다.

울산 경찰은 버스사고 직후 윤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점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긴급 체포했다.

울산 경찰은 버스사고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버스사고가 나자 근처에 있던 울산 시민 10여명은 승객을 구조하는 동안 기울어진 버스가 넘어지지 않도록 맨손으로 10여 분간 떠받치기도 했다.

울산 버스사고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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