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반도체 꺽인다" VS 삼성電 '어닝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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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06 18:09   수정 2018-04-06 18:38



    <앵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를 1조원이나 웃도는 영업이익이 나왔는데요.

    산업부의 김치형 기자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의 의미와 반도체 업계 등의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이른바 반도체 시장은 수퍼싸이클이 이어지고 있는 거죠?

    사실 어제는 UBS가 부정적인 보고서 내놔서 투자자들이 좀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측보다 1조나 많은 영업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잠정치 이기 때문에 확정치에 조금의 변동을 있을 수 있겠지만 말 그대로 깜짝 실적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현재 부분별 실적을 공개한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사업부가 큰 수익을 냈는지는 합리적으로 추론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시장에서는 일단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사업부의 실적이 좋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보는데요.

    그 얘기는 시장의 우려보다 반도체 시장의 업황이 좋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른버 수퍼사이클이 정점을 찍었다는 논란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바탕으로 한 깜짝 실적을 공개한 만큼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논란은 조금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어제 나온 UBS 보고서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뭔가요?

    <기자>

    외국계 보고서들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개인 투자자들이 아닌 기관 투자자들에게 제한적으로 공급됩니다.

    그러다보니 제목이나 대략적인 내용만 전해져 시장에 왜곡을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일단 어제 보고서는 UBS가 삼성전자에 대해서 쓴 것은 아닙니다.

    마이크론이라는 미국의 반도체 회사에 대한 보고서인데요.

    제목이 좀 시장을 자즉할 만 했습니다.

    우리 증시에서는 보기 힘든 매도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 전문을 입수해서 확인해봤습니다.

    보고서 제목은 이렇습니다.

    "Structural Bulls, But Cyclical Bears;

    MU Should Follow Estimates Lower - Sell"

    구조적으로는 강하지만 사이클리컬 그러니까.. 업황 주기상 약하다.

    목표가를 낮추고 매도의견을 낸다.

    목표가격도 당시 주가 50달러보다 34% 낮춰잡은 35달러를 제시했죠.

    물론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마이크론 역시 D램 등을 생산하는 업체기 때문에 업황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있었던 만큼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앵커>

    그럼 UBS 보고서의 업황 전망대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도 영향을 받을까요?

    <기자>

    오늘 삼성전자의 실적으로 확인됐지만 조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UBS 보고서가 틀렸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UBS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공급을 늘리는 게 결국 D램가격과 마이크론 측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19년까지 생산케파를 증설하고 있다는 것이죠.

    다만 마이크론이 받을 영향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을 영향은 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가 생산하는 D램과 마이크론이 생산하는 제품간 품질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UBS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품질 반도체의 생산이 증가할 경우 제품 경쟁에서 밀릴 마이크론이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물론 전체 물량이 늘어나는 게 수요와 공급으로 보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소이긴 하지만 사실 D램의 수요 시장은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거든요.

    실제 UBS도 보고서에서 수요시장이 매우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D램 시장은 4차산업 혁명이라 불리는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그리고 IoT 환경으로의 기술 변화로 그 수요가 폭발적입니다.

    특히 이들은 고효율 저전력의 상품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데, 이런 수요를 제대로 대응해 내고 있는 회사들이 첫번째 삼성전자, 그 뒤를 Sk하이닉스가 따르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을 안 받는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다시말해 UBS의 보고서를 삼성전자나 SK하아닉스에 그대로 적용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얘깁니다.

    <앵커>

    그러면 SK 하이닉스 1분기 실적과 삼성전자 2분기 실적도 좀 기대를 해도 되나요?

    <기자>

    SK하이닉스는 이미 증권가에서 사상최고 실적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삼성전자가 1분기 조금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 것은 반도체 때문이 아니라 디스플레이쪽의 부진이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증권가 예상은 SK하이닉스가 1분기 4조4천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조4천억원의 영업이익이 나왔고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가 4조4천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실적입니다.

    더구나 IT 업계는 1분기가 가장 비수기이거든요.

    더불어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바탕으로 예상외로 좋은 실적이 나왔기 때문에 SK역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습니다.

    원래 1분기 조금 주춤한 실적이 2분기 5조6천억 가량으로 크게 늘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디스플레이쪽 부진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봤거든요.

    현재 상황이라면 증권사들이 실적 전망을 조금 더 상향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반도체 업황이 이렇게 좋다면 지금 주가가 좀 부진한 반도체 관련 장비주들도 회복을 기대해도 될까요?

    <기자>

    사실 중소형 반도체 관련주들은 수급 문제가 조금 있습니다.

    다만 업황이 현재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실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주가 상승세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이 어떻게 소화되느냐에 따라서 향후 주가의 향방은 결정될 것이란느 분석입니다.

    다만 최근 코스닥벤처펀드로 자금이 꽤 많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이 자금이 수급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도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관련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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