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6일) 박근혜 전 대통령 선고 관련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며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느낌은 다들 달랐을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 모두의 가슴에는 메마르고 스산한 바람이 불었다. 나라 전체로 봐도 한 인생으로 봐도 가슴 아픈 일"이라며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와 관련 법원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공소 사실 18개 중 16개를 유죄로 인정하며 이와같이 선고했습니다.
이는 공범인 최순실보다 4년 더 많은 형량이며 현재 66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종신형에 해당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