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11시간 공포감'

입력 2018-04-07 09:17  

에어부산 여객기 착륙 못해 회항 반복…인명피해 없어
에어부산 회항, 강풍 여파 탓…도쿄 나리타 못 내리고 나고야→하네다에 착륙



에어부산을 탔던 승객들이 장시간 공포에 떨어야 했다. 무려 11시간이다.

일본 도쿄로 향하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악천후에 착륙하지 못하고 무려 ‘11시간 동안’ 두 차례 회항한 끝에 하네다 공항에 가까스로 착륙했기 때문.

에어부산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7일 해외 항공운항 웹사이트와 에어부산 승객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35분께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114편이 도쿄 나리타 공항에 부는 강한 바람 때문에 착륙하지 못해 나고야의 중부 국제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에어부산 비행기는 중부 공항에 내려 대기하다 같은 날 오후 8시57분께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지만, 다시 착륙에 실패해 오후 11시7분께 도쿄의 도심 공항인 하네다 공항에 내렸다.

에어부산 비행기는 7일 오전 1시20분에야 하네다 공항에서 승객 190명을 내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2시35분부터 약 11시간 동안 중부공항·하네다공항으로 잇따라 회항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강풍에 여객기가 요동치기며 승객들은 장시간 공포감에 휩싸여야 했다.

한 승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풍이 심해 착륙을 못 했다고 들었는데 기체가 너무 심하게 흔들려 놀랐다. 하네다 공항에 와서도 2시간이 넘도록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지 못한 에어부산 여객기가 나고야 중부 공항에서 임시로 착륙했다가 나리타 공항으로 다시 출발한 것과 관련 "이후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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