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핀테크 기업에 규제개선 묻는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300여개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규제 개선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금감원은 국내 핀테크 산업의 현실을 반영하는 핀테크 기업 감독·지원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이번달 안에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설문조사 대상 기업은 지급·결제, 크라우드펀딩, P2P금융, 로보어드바이저·자산관리, 소액해외송금, 보안·인증, 레그테크 등 핀테크 분야의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금감원은 설문조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의 입장에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제도 개선사항 및 요구사항 등을 가감 없이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설문조사의 주요 내용은 업체 개황과 현 금융규제에 대한 개선 의견, 핀테크 산업 촉진에 대한 제도 도입 의견, 희망하는 혁신지원 프로그램 등입니다.

금감원은 핀테크 기업이 아니더라도, 창업을 준비하거나 핀테크에 관심있는 일반인의 의견제출 창구(fintech_survey@fss.or.kr)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기술이 융합하는 핀테크는 국내 금융산업의 주요한 성장동력에 해당함에도, 국내 규제 환경은 핀테크 분야의 자유로운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장애물들이 많다는 핀테크 업계의 인식이 상존한다"며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이를 핀테크 기업의 감독과 지원 업무에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