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무 갑질 후폭풍…대한항공 사무실 등 압수수색

입력 2018-04-21 13:56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이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관세 탈루 등 비리 행위 조사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원태 3남매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재벌 총수일가에 대한 관세청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이어 세관 당국의 압수수색까지 받게 되면서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특히 최근 SNS 등을 통해 한진그룹 총수일가를 둘러싸고 해외에서 산 물품 반입과 관련해 증언들이 쏟아지면서 이와 관련해 제보가 사실로 드러나면 이번 조사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밀수와 관련한 범죄 행위 등은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관세액의 10배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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