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전날 남북 정상의 만찬 자리에 오를 메뉴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망고무스를 일본 정부가 문제를 삼는 것으로, 추운 겨울 동토를 뚫고 돋아나는 따뜻한 봄 기운을 형상화한 디저트이며 봄꽃으로 장식한 망고무스 위에 한반도기를 놓아 단합된 한민족을 표현하고 단단한 껍질을 직접 깨트림으로 반목을 넘어 남북이 하나됨을 형상화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그런데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전날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와 면담하면서 "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으며, 만찬에 이 디저트를 제공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우리 외교부에 같은 내용의 항의를 했다.
한편, 지난 2월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평가전에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가 게양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에 항의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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