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LG화학, 2분기까지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

박승원 기자

입력 2018-05-02 09:11   수정 2018-05-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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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일 LG화학에 대해 오는 2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습니다.

앞서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508억원으로 18.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인 7,110억원을 밑돌았습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8% 감소한 6,26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에도 감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황 연구원은 "석유화학의 원료로 활용되는 유가의 급등락, 부정적 환율 등의 영향으로 기초 소재 사업부의 영업환경이 긍정적이지 않다"며 "금속 가격의 상승 추세로 하반기 중대형 전지가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유의미한 주가 상승을 위해선 국제 유가와 금속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중대형 전지의 흑자전환으로 배터리 사업부의 가치 재평가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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