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애플·아마존 상승에 하락폭 축소
테슬라, 어제 호실적 발표에도 급락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로 출발부터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으로 갈수록 장 초반의 손실분을 회복하며 다우지수만 상승 반전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에 200일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200일선은 장기 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기술적 척도로 매우 중요한데요, 장 막판에 이 하락폭을 모두 반납하면서 강보합권에서 마무리 된 점 짚어드립니다.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살펴볼까요? 장중 내내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컸던 하루를 보여주 다우지수, 보잉과 시스코시스템스, 비자와 3M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을 연출한 기업들이 훨씬 많았는데요, 나이키가 2%, 제너럴 일렉트릭이 1.8% 떨어지며 전반적인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오늘 나스닥 지수는 장중 1% 넘게 조정을 받았었는데요, 장 막판 애플과 아마존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낙폭을 줄여나간 모습입니다. 나스닥지수 오늘 0.18%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도 가파르게 하락 중이었는데요, 어제 비록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공개했지만, 현금 소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테슬라는 오늘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럽증시] 美-中 무역협상·美-EU 철강 갈등에 하락
다음 유럽증시 살펴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또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갈등 우려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경제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무역 협상에 나서지만,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입장이 우세하고요, 미국과 유럽 간의 철강 관세 부과를 둘러싼 갈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독일은 0.88% 떨어지며 12690선에서 마감됐고, 프랑스 파리 증시도 0.5% 조정 받았습니다. 스톡스600지수까지 확인해보시면요, 전장대비 0.73% 조정 받으며 384.62p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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