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슈브리핑] 美-中 무역협상 첫날부터 팽팽한 긴장감

입력 2018-05-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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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무역협상에 들어갔지만 첫날부터 팽팽한 분위기 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미국 경제 대표부는 곧바로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이틀간의 협상으로 해결점을 찾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중국에 도착해서, 이곳에 오니 긴장감이 도네요 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중국 대표부도 미국이 상생하는 목적으로 이번 협상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협상의 분위기가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이 중국에 도착하고 트위터에 중국에 있는 우리의 훌륭한 경제팀은 무역 의 땅을 다지는 협상을 하고 있다 라고 말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시진핑 주석과 만나길 고대한다, 우리는 항상 좋은 관계를 맺고있다 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과 다르게 현장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아 보였습니다.


블룸버그는, 므누신장관을 비롯해 협상원들은 첫날 결과에 대해 어떤 코멘트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모두 협상 상황에 대해 침묵을 지키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고 이번 만남 분위기를 전했는데요,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 톰 올리크는 "우리의 기대치는 낮다"면서 "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고, 대표단 차원에서 통일된 입장을 갖고 있는지조차도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 만남에서 해결점이 보이긴 어렵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상당히 얼어붙어있는 듯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abc 뉴스에서는 미국이 관세 협박으로 중국을 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라고 언급하면서, 유 미아오지 북경대 교슈와의 인터뷰를 실었는데요. 그는 중국의 2025 산업 정책은 중국의 장기 성장 계획 이라면서 큰 틀의 정책 방향을 돌려 놓을 수는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중국 전문가들은 첨단 IT 제품은 미국만 생산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라고 보면서

미국과 중국 양국 모두 이번 협상에 대해 긴장감 있는 태도를 보이는 모습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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