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들통났다고 경찰관 차에 매달고 20M 달아나

입력 2018-05-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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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경찰관에 들통난 A씨가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로 달아나다 붙잡혔다고 청주경찰서가 전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5일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운전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등)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5분께 상당구 금천동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B 경위를 매달고 약 20m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경위는 무릎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조회를 하며 순찰 중이던 B 경위는 A씨 차량의 소유주가 면허가 취소된 상태인 것을 확인, A씨를 검문했다.
A씨는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며 운행을 저지하는 B 경위를 차 운전석 앞범퍼에 매달고 달아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A씨는 "무면허 운전을 한 것이 적발될까 봐 겁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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