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현재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을 9월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에 체험공간 `10기가 아레나`를 열고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10기가 인터넷은 기가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0Gbps급의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는 10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면 초실감 초고해상도(UHD) 영상,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대용량 대역폭이 필요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는 10기가 인터넷 구축 및 확대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전망입니다.
우선 9월 상용화 시점에 전국 광 인프라의 55%에 해당하는 구간에 10기가 인터넷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5기가와 2.5기가급 속도의 상품을 함께 출시하며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입니다.
이번에 문을 연 10기가 아레나는 KT의 10기가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10기가 아레나가 자리한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는 약 825㎡ 규모로 143석의 일반 PC와 80석의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전용 경기장을 갖춘 시설입니다.
KT는 이곳 일반석 가운데 10곳을 10기가 인터넷 전용석으로 만들어 이용자들은 경기가 없는 날에도 10기가 인터넷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한 데 이어, 이미 서울, 경기, 평창 등 일부 지역에서 10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는 지난달 기준 430만명으로 기존 메가 인터넷 가입자(429만명)를 앞질렀습니다.
KT는 10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10기가 인터넷 상용 촉진 선도시범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