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진家 '이명희 갑질' 일부 확인…소환 시점 검토

입력 2018-05-07 22:33  


조향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일부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집한 피해자의 진술을 정리하고 추가 확보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을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 시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가 최대한 이뤄진 후에 이 이사장을 소환해야 한다"며, "피해자 확보가 쉽지 않다. 피해자들께서 경찰 조사에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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