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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바이오주…'감독당국이 되레 시장 혼란 초래'

정경준 기자

입력 2018-05-10 10:56   수정 2018-05-10 10:58

    바이오주 투자심리 악화
    "감독당국이 시장혼란 키웠다"
    <좌상단> 혼돈의 바이오주

    '감독당국이 시장혼란 키웠다'

    <앵커>

    최근 바이오주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악화는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회계처리를 둘러싼 그간의 논란 외에도 금융당국의 매끄럽지 못한 업무 처리과정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의혹만 확산시키면서 되레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일 금융감독원이 회계기준 위반에 대한 조치사전통지 발송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한 직후, 사흘 연속 하락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사전통지란 금감원의 감리결과 조치가 예상되는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안건 상정을 요청하기 전에 위반사실과 예정된 조치의 내용을 회사측과 감사인에게 사전 통보하는 절차인데, 회계기준 위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기구인 증선위의 결론이 내려지기도 전에 사실상 회계검사 내용이 공개된 것입니다.

    즉시 시장에선 '팔자' 주문과 함께 공매도 물량이 대거 몰리면서 한순간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이 증발됐습니다.

    이후 바이오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분식회계 논란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습니다.

    분식회계라는 자칫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금감원이 매끄럽게 못한 업무 처리 과정을 내보이면서 시장의 혼란을 더욱 부추겼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한 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해 "시장에 혼란이 야기된게 사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분식회계판정)과정 관리를 잘해서 절차를 마친 다음에 (발표가) 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감독당국도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보지만 다소 아쉽다"며 감독당국이 시장 혼란을 확대한 면이 없지 않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언제는 코스닥 벤처펀드활성화하겠다고 해서 기대감에 주가를 올려놨다가 갑자기 바이오기업에 대해 회계감리한다고 하는 등 정책과 감독당국간 일관성 부재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금융당국을 향해 강한 불만을 쏟아내며 손해배상 등 법적대응 움직임까지 내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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