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지난 8일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발표에서 신설된 블록체인팀의 책임자로 데이비드 마커스를 선임했다.
페이스북은 1년여 전부터 새롭게 부상하는 미래 기술인 블록체인을 페이스북에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연구해왔다.
체다는 "비트코인의 초기 투자자 가운데 한 명인 마커스가 블록체인팀을 맡게 되면서 가상통화 발행을 통한 사이트의 결제 수단 연구가 페이스북 블록체인 기술 개발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커스는 페이스북에 합류하기 전에 인터넷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의 회장을 지냈으며 페이팔은 현재 페이스북 메신저 앱 사용자들의 주요 결제 서비스로 이용되고 있다.
22억 명의 사용자를 가진 페이스북이 가상통화를 발행하면 이는 어떤 화폐보다도 위력적이 될 수 있다.
가상통화 옹호론자들은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같은 거대 글로벌 IT 기업이 가상통화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가상통화가 자리 잡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체다는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통화 발행 연구가 결과물을 내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가상화폐공개(ICO)도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 대변인은 "다른 많은 회사와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기술의 힘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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