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승객 222명을 태우고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 이동 중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날개 끝이 파손됐고 터키항공 항공기도 꼬리날개 쪽이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면서 "인명피해는 없으며, 승객들은 인근 호텔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속히 대체 항공기(보항편)를 투입할 예정이며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체 항공기(OZ5519)는 한국시간으로 낮 12시 40분 출발, 내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2018년 5월 13일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터키항공 여객기와 충돌. 터키항공 여객기는 사고로 꼬리 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 날개)가 부러졌다. / 터키 일간 ‘휘리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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