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포털 3사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드루킹 일당이 2016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댓글작업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사 9만여 건에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네이트 기사도 일부 포함된 사실을 확인, 댓글 삭제 등 증거인멸 가능성을 우려해 다음과 네이트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9만여건 중 보존조치가 끝난 7만1천여건은 본격적인 분석에 착수할 방침이다. 나머지 1만9천여건에 대해서는 현재 보존조치가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드루킹이 이달 들어 구치소 접견조사를 3차례 거부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2차례 강제조사했다.
경찰은 추가 확인된 드루킹의 댓글조작 혐의 사건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 사진 연합뉴스
관련뉴스